출국부터 맬버른에서 일주일간
호주온지 10일이 지났다. 이제 쫌 여기 생활에 적응을 하는거 같아 이렇게 글을 적어보기로 했다.
출국일자는 12월 28일 이었다
인천 -> 상하이 -> 맬버른 으로 가는 비행기로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했다
1년동안 해외에 있기에 걱정이 많았다. 물론 옆에 있는 동생은 별 걱정없이 빨리 면세 들어가서 선글라스 살 생각뿐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동생을 보면서 나도 긴장이 풀린거 같다.
선글라스를 사고 1시간동안 커피나 홀짝이며 기다렸다.
중국동방항공이 딜레이가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그런거 전혀 없었다.
정시에 딱 맞춰 출발했고 승무원 분들도 너무 친절하셨다
짧은 비행시간 임에도 불구하고(2시간) 기내식이 나왔다.
볶음김치와 밥 그리고 케이크와 빵을 주었는데 케이크와 빵은 정말 먹을만 했지만
볶음김치는 생각보다 별로라 많이 남겼다.
그렇게 상해에 있는 푸동공항에 도착했다.
푸동공항의 환승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를 너무많이 들어서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거짓말 안하고 30분 만에 끝났다.
중국 항공사, 공항에 대한 억까성 글들이 특히 많았는데..
걱정 할 필요없다 다들 친절했고 영어도 잘했다.
조금 아쉬웠던건 와이파이 연결이 안되었다.
VPN 우회를 해도 한국 사이트 접속이 안되어서 그것빼고는 불편한건 거의 없었다
대기하면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었다
4시간의 기다림 끝에 맬버른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수 있었다.
12시간 정도 비행을 하고 나서 맬버른 공항에 도착했다.
검문검색도 쉬웠고, 짐도 다 잘 챙겼다.
어학원에서 픽업 서비스를 미리 예약해 두어서 차로 편안하게 쉐어 하우스 까지 갈 수 있었다
처음 도착해서 긴장이 풀렸는지 쉐어하우스 친구들과 간단하게 인사 정도만 나눈뒤, 나가서 생필품 장을 보고 기절했다
그후 3일 동안은 이 삶과 도시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거 같다.
일부러 쉐하 있을때도 방에 있기보다 밖에 나가서 그냥 앉아 있었고 (다들 너무 친절하게도 나에게 말을 걸어줬다..)
시티쪽으로도 많이 갔던거 같다.
맬버른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다..
날씨빼고..
사진에 보이는 날씨는 유독 맑을때고 사실 저럴 때는 흔치 않다
맬버른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Four sesons in one day
말처럼 하루에 4계절을 느낄수 있다. 날씨가 정말 X랄 맞다.
우산은 가방에 꼭 들고다녀야 하며 외투도 항상 챙겨다녀야 한다.
이것 빼고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이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인종차별도 하나도 없다.. 공부하고 운동하고 공기맑고 귀여운 강아지들도 많다
어학원 다니면서 친구들도 꽤 생겼다.
가장 친한 친구는 일본인 친구인데 고민까지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다음주에는 알바면접이 있고 일본인 친구에게 부대찌게 해주기로 했다..
그것도 후기 남기도록 하겠다..!